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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추천 도서

  • 작성자박신희 이메일
  • 작성일2023-05-01 10:20
  • 조회70

5월 추천 도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 이필원 지음, 사계절 출판사

나란한 두 평행선에 접점이 생기는 순간, 기적!

나란히 달리는 평행선처럼 만날 일 없었던 부반장과 나. 어느 날 나는 우연히 부반장의 다정한 모습을 발견하고 사랑에 빠지고 만다. ‘마음속에 무언가 뿌리를 내리고 자라기 시작한’ 것을 느낀 나는 곧 꽃봉오리가 맺힐 것이라는 걸, 이게 바로 첫사랑의 감정이라는 걸 깨닫고는 점점 커가는 마음에 설레기도 하지만 때때로 아픔을 느끼기도 한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주는 일은, 각자 달리던 두 개의 평행선에 접점이 생기는 것만큼이나 기적 같은 순간이다. 부반장도 나를 향해 조금만 방향을 틀어주면 좋을 텐데. 과연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 그런 기적이 내게도 일어날까?



[델 문도] 최상희 지음, 사계절 출판사

★★제12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 추천도서 
★★세종도서 문학나눔 

꿈꾸듯 여행하듯 당신이 그려 본 세상 어딘가,
‘델 문도’를 찾아서

스페인어로 ‘세상 어딘가’를 의미하는 델 문도(Del Mundo). 제목 뜻처럼, 『델 문도』의 아홉 개 단편은 다채롭고 새로운 세계를 펼쳐 보인다. 최상희 작가는 청소년소설에 등장하는 반복적인 일상을 뛰어넘어, 그 어떤 작품에서도 만나지 못했던 삶의 풍경을 담아낸다. 한국, 이탈리아, 프랑스, 인도, 영국, 호주 등 각각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청소년의 일상은 서로 다른 듯 보이지만 ‘인생’이라는 하나의 구심점에 이른다.
『델 문도』는 지구 반대편, 세상 어딘가를 떠도는 누군가의 이야기지만 어쩌면 이것은 나와 너,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다. 한 편 한 편 읽는 동안 우리는 여행하듯 꿈꾸듯 묘한 기분에 젖어 들고, 잊고 있던 기억과 마주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세상을 향한 작가의 깊이 있는 통찰은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문장 속에서 진한 울림을 전한다. 아홉 개의 세계에 하나하나 가 닿으며 우리는 비로소 세상 어딘가, 낯설고도 따뜻한 ‘델 문도’를 가까이 마주하게 된다.



[내일 말할 진실] 정은숙 지음, 창비 출판사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문학나눔 선정도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청소년추천도서 

“볼품없고 초라해도 진실의 편에 서고 싶어.”

누구도 결백할 수 없는 십 대 시절,
치열한 오늘을 통과하는 우리들의 이야기

소설집의 문을 여는 「내일 말할 진실」은 시의적이고 문제적인 주제를 다룬다. 주인공 세아는 고등학교 3학년으로, 오랫동안 임 선생을 존경해 왔다. 임 선생은 세아가 가난하고 어려운 처지에 있을 때 큰 위로가 되어 주었던 어른이다. 그러던 어느 날 SNS에 성추행 폭로 글이 올라오고, 용의자는 임 선생으로 지목된다. 임 선생이 범인이 아니라는 증거는 그날 상담실에 함께 있었던 세아의 증언뿐이다. 곤란한 상황에 놓인 세아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청소년들의 연이은 스쿨 미투가 중요한 사회적 의제로 떠오른 가운데 거짓 속의 진실이란, 죄와 참회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수작이다.



[5월 18일, 맑음] 임광호 배주영 이민동 정수연 지음, 창비 출판사

다음 세대를 위해 새롭게 풀어 쓴

5‧18 민주화 운동 이야기

광주의 의미를 되새기고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 온 5·18기념재단이 청소년을 위해 펴낸 광주민주화운동 이야기입니다. 1980년 5월 18일, 광주의 하늘은 맑았다고 하네요. 눈부신 5월의 햇살 아래에서 벌어진 학살과 참상, 광주 시민들의 희생과 용기를 담았습니다. 가장 정확하고 객관적인 사실만을 다루어, 청소년들이 5·18을 올바로 이해하고 역사를 보는 안목을 갖출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5·18을 이해하는 데에 꼭 필요한 역사적 배경들, 특히 유신 시대와 6월 민주 항쟁 등에 대한 설명도 친절하게 담았습니다. 각 장 말미에는 아르헨티나, 프랑스 등 세계 각국의 사례들을 다채롭게 소개하여 5·18을 세계사적인 흐름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했고, 5·18기념재단이 소장한 귀한 사진 자료들도 이해를 돕습니다. 역사를 공부하는 청소년들은 물론, 5·18을 영화나 소설 등으로 부분적으로만 접해 온 2, 30대 독자들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될 책입니다.



[소년이 온다] 한강 지음, 창비 출판사

'그 도시의 열흘'

억울한 영혼들의 말을 

대신 전하는 오월의 노래

많은 사람들이 오월이 되면 이 책을 꺼내듭니다. 한강의 『소년이 온다』는 80년 광주의 잔혹한 학살의 참상을 드러내는 것을 넘어, 그들과 우리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위로합니다.  

5.18 당시 중학교 3학년이던 소년 동호는 친구 정대의 죽음을 목격한 것을 계기로 도청 상무관에서 시신들을 관리하는 일을 돕게 됩니다. 매일같이 합동분향소가 있는 상무관으로 들어오는 시신들을 수습하면서 열다섯 어린 소년은 '어린 새' 한 마리가 빠져나간 것 같은 주검들의 말 없는 혼을 위로하기 위해 초를 밝히고, '시취를 뿜어내는 것으로 또 다른 시위를 하는 것 같은' 시신들 사이에서 친구 정대의 처참한 죽음을 떠올리며 괴로워합니다. 

정대는 동호와 함께 시위대의 행진 도중 계엄군이 쏜 총에 맞아 쓰러져 죽게 되고, 중학교를 마치기 전에 공장에 들어와 자신의 꿈을 미루고 동생을 뒷바라지하던 정대의 누나 정미 역시 그 봄에 행방불명되면서 남매는 비극을 맞습니다. 소설은 동호와 함께 상무관에서 일하던 형과 누나들이 겪은 5.18 전후의 삶의 모습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비극적인 단면들을 드러내 보이고 있습니다. 동호를 비롯한 5.18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작가 한강이 마음을 다해 밝힌 작은 촛불들이 안타까운 세상에 온기를 더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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