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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에 대해 알아봅시다~~(성교육1)

  • 작성자이정원 이메일
  • 작성일2011-05-02 15:44
  • 조회314

AIDS 예방교육


1. 에이즈란 ?

  ‘AIDS’는 ‘Acquired Immuno Deficiency Syndrome’의 약자로 ‘후천성 면역 결핍증’이라고 한다. 말 그대로 정상적인 면역 기능을 갖고 태어난 사람이 에이즈 바이러스에 의해서 면역 세포가 파괴됨으로써 후천적으로 면역기능의 결핍이 오고, 그로 인해서 정상인에게는 사소하게 지나칠 수 있는 여러 가지 병을 발생시켜 결국은 환자를 사망케 할 수 있는 무서운 전염병이다. 

 가. 에이즈의 기원

  에이즈 환자는 1981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다. 그 당시 미국 여러 도시에서는 과거에 정상인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던 ‘뉴모씨스티스’라는 원충으로 인한 폐렴이 정상인들 사이에 갑자기 발생하기 시작했다. 조사 결과, 이 병은 과거에는 전혀 본 적이 없는 새로운 바이러스에 의한 새로운 질병임을 밝혀내면서, 이를 에이즈라 명명하였다. 
  그러나 에이즈 바이러스가 이 지구상에 언제 어떻게 탄생하였는지는 아직 잘 모르고 있다. 단지 일부 학자는 중부 아프리카에 서식하고 있는 녹색 원숭이의 몸 속에 에이즈 바이러스와 아주 유사한 바이러스가 있는데, 이 바이러스가 원주민과의 접촉을 통해서 원주민 몸 속으로 돌연변이를 일으켜서 에이즈 바이러스가 탄생한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나. 에이즈의 국내외 현황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거의 모든 나라에서는 에이즈 감염자가 발생하였으며, 그 숫자는 3,000만명 이상이고, 그 중에 위중한 증상을 나타내는 에이즈 환자수는 600만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 나라의 경우, 1985년 국내에서 에이즈 감염자가 발견된 이후, 매년 감염자가 꾸준히 증가하여 보건복지당국의 통계에 의하면 2000년 3월말 현재 1,122(환자 177)명을 넘어섰고, 그 중 251명이 사망했으며, 99년 한해에만 40.0%가 증가했다. 그러나 파악할 수 없는 감염자 수를 모두 합치면 3,5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 에이즈의 감염 경로  

   ① 에이즈 감염자와의 성교 
   ② 오염된 주사기 사용 
   ③ 감염된 혈액의 수혈
   ④ 임산부를 통해 태아에게 감염되거나 수유를 통해 아이에게 감염 

 라. 에이즈의 증상

 가) 급성 감염기 :   일부 감염자에게 열과 오한이 나고, 목이 아프고, 근육과 관절이 쑤시고 나른해지면서 가끔 임파선이 붓는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간혹, 피부에 붉은 발진이 나타나거나 오심, 구토, 소화장애 등의 위장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특별한 치료없이도 1~6주 후에 저절로 사라지고 특별히 신경쓰지 않는다면 대부분 일시적으로 감기가 지나간 것으로 생각하게 된다. 더구나 이러한 증세는 모든 감염자에서 다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30~50%의 감염자에서만 나타나기 때문에 감염 여부를 판정하는 지침으로 삼기는 어렵다. 

 나) 무증상기 :    급성 감염기가 지나면 대부분의 감염자에서는 에이즈의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수 년간 아무런 증상이 없다. 그러나 일부 감염자에서는 이 시기에 목이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임파선이 붓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 시기에는 아무리 정상인과 똑같이 건강해 보이는 감염자라 할지라도 혈액이나 성접촉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에이즈를 전염시킬 수 있는 것이다. 

 다) 에이즈 관련 증후군 :   일반적으로 에이즈 감염 후, 대개 8~10년이 지나면 에이즈로 이행된다. 에이즈로 이행되기 수개월 또는 1~2년 전에 몇 가지 전구 증상이 나타난다. 전구 증상으로는 식욕이 없고, 피곤하고, 잠잘 때 심하게 땀을 흘리거나, 이유없이 열이 나고 설사가 계속되면서, 일부에서는 체중이 빠지게 된다. 또한 여러가지 피부병이 나타나기도 하고, 기억력이 나빠지거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몸의 균형을 잡기가 힘들어지면서, 심한 경우 글씨 쓰는 것조차 힘들어진다. 

 라) 에이즈 환자 :   에이즈로 이행하면서 각종 위중한 감염증과 악성종양이 나타나게 되며, 에이즈 바이러스가 뇌에 침입해서 일상생활도 할 수 없는 백치로 만들기도 한다. 대개는 이러한 심각한 증상이 나타난 후 2~3년이 지나면 환자는 그로 인해 사망하게 된다. 

마. 에이즈 예방 

1) 피임도구 사용을 통한 예방
  현 시점에서 가장 간단하면서도 확실한 방법은 역시 피임도구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보고에 따르면 피임도구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에이즈에 감염된 경우가 있었으며, 따라서 피임도구 자체도 100%에이즈를 예방할 수는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 

2) 수혈에 의한 전파 예방
  우리 나라에서는 1987년도부터 국내에서 사용되는 모든 수혈 및 혈액제제에 대해서 에이즈 검사를 실시하여 음성으로 판정된 혈액 및 혈액제재만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에이즈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된 혈액을 통해서도 에이즈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에이즈는 적어도 약 6주가 지나야만 양성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양성반응을 보이기 전에 감염자가 헌혈을 하는 경우에는 예기치 않는 사고가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수혈사고가 생길 확률은 세계적으로 1/6만~1/26만 정도이나 국내에서는 이보다 적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3) 신생아 감염 예방
   에이즈에 감염된 산모가 에이즈를 감염시킬 확률은 15~25%로서, 일반적으로 4명 중에 한 명 꼴이라 할 수 있겠다. 따라서 에이즈에 감염된 산모는 가능한 한 임신을 피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겠으나, 만약 감염사실을 모르고 임신하였을 때에는 조기에 임신 중절하는 것도 안전한 방법이라 하겠다. 그러나 감염된 산모가 출산을 원한다면 예방적으로 AZT를 임신기간 동안 복용하는 방법도 있다. 최근의 보고에 따르면 이러한 예방약제를 복용함으로써 신생아가 에이즈에 감염될 확률을 3분의 1로 줄였다는 긍정적인 연구결과가 있었다. 


바. 에이즈 치료

  현재까지 에이즈에 대한 치료법은 알려져 있지 않다. 환자 자신이 HIV양성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다른 사람들을 감염으로부터 지키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담배를 피우지 말고 부득이 성 관계를 해야 할 경우에는 피임도구와 노녹시놀-9 또는 녹코시놀이 들어있는 살정자제를 사용해야 한다.  마약이나 술을 금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면서 AZT(zidovudlin) 등의 약을 사용하면 HIV보균자 일지라도 에이즈로 나타나는 기간을 연장할 수 있고, 폐렴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가급적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 긍정적인 사고로 희망을 갖고 생명을 최대한 연장시키는 것이다. 이 방면에 대한 연구가 계속 진행 중에 있으므로 특효약이 개발되면 고칠 수도 있으니 에이즈 환자로 나타나는 기간을 최대한 연장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방법이라 하겠다. 그러나 에이즈 공포로부터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예방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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